포항과 경주는 오늘 낮 기온이 39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한반도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갈수록 길어진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마 이후 더욱 심한 극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포항과 경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이 지역은 기온이 크게 치솟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발효로 포항과 경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요.
기상청은 포항과 경주는 낮 최고 기온이 38도 이상 치솟았고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 39도의 극한 수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존의 폭염주의보와 경보보다 상위 단계로 예상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이번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12일 포항과 경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발령입니다.
중대 경보가 내려진 곳은 극한의 더위로 건강한 사람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하고 있는데요.
서울은 오늘 오전부터 전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했고, 세종도 오후 2시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더위가 비상이네요. 실제로 우리나라 여름 더위가 더 길게 나타나고 심해졌다면서요?
[기자]
네, 최근 한반도 여름 더위가 갈수록 더 일찍 시작되고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53년 간의 폭염과 열대야 추세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인데요.
최근 10년(2016년~2025년) 연평균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관측이 시작된 첫 10년 (1973년~1982년)에 비해 각각 2.2배와 3배 급증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폭염은 최대 한 달가량 앞당겨진 6월부터 시작하고, 열대야도 7~8월에 증가 추세를 보인 뒤 일부 지역은 9월 상순까지 길게 이어지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 기온 상승과 해수면 온도 상승,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른 확장 또 많은 수증기 유입이 폭염과 열대야 기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강화된 방재 기상정보에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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